[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] 지난 5월에 이어 6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고정금리를 중심으로 상승했다. 고정형 금리 주담대는 지난 10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.
28일 한국은행의 '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'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(신규 취급액 기준)는 연 4.36%로 전월보다 0.04%포인트(p) 올랐다.
[표=한국은행]
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.53%로 0.09%p 올랐다. 변동형 금리는 4.27%로 0.04%p 올랐다.
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"시장 금리가 올랐지만, 이달에는 변동금리를 선택한 비중이 늘어, 시장 금리가 오른 만큼 오르지는 않았다"며 "차주들이 변동금리를 얼마나 선택하는지에 영향받을 것"이라고 말했다.
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4.50%로 0.04%p 상승했다. 주담대와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모두 올랐다.
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5.72%로 0.23%p 올랐다. 지표 금리인 은행채 단기물 금리가 상승하고, 일부 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증가한 영향이다.
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 비중은 전월 대비 3.9%p 하락한 37.7%를 기록했다. 작년 11월(90.2%) 이후 8개월 연속으로 비중이 줄었다. 2014년 2월(31.8%) 이후 최저치다.
가계대출 고정형 금리 비중은 전월보다 1.9%p 하락한 22.7%를 기록했다. 고정형 주택담보대출·고정형 전세대출 취급 비중이 모두 감소한 영향이다.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했다. 2022년 7월(21.4%) 이후 최저치다.
이 팀장은 "고정금리 비중은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는 낮아지고 있으나, 잔액 기준으로는 그만큼 낮아지고 있지는 않다"면서도 "추세를 유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"이라고 말했다.
6월 기업 대출금리는 4.27%p 0.14%p 올랐다. 단기 시장 금리가 올라 대기업 대출금리는 0.07%p,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.23%p 상승했다.
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4.31%로 전월 대비 0.12%p 상승했다.
저축성 수신(예금) 금리(신규 취급액 기준)는 3.08%로 0.15%p 올랐다.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.
정기예금 등 순수 저축성예금 금리(3.02%)와 금융채·양도성예금증서(CD)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(3.36%)는 각각 0.14%p, 0.23%p 올랐다.
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.23%로 0.03%p 내렸다.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다.
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(1년 만기 정기예금·예탁금 기준)는 상호저축은행, 신용협동조합, 상호금융, 새마을금고에서 모두 올랐다.
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에서 내리고,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에서 올랐다.
[표=한국은행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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